우리 세대가 잘한 일? 저는 '악착같음'이라 봅니다
가진 것 없이 시작해서 자식들 공부시키고 집 한 칸 마련하고. 그 악착같음 하나는 자부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놓친 것도 많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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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 없이 시작해서 자식들 공부시키고 집 한 칸 마련하고. 그 악착같음 하나는 자부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놓친 것도 많았지만요.
그때를 생각하면 캄캄한 갱도처럼 앞이 막막했지만, 그래도 우리 세대는 악착같이 버텨냈지. 해 뜨는 것도 모르게 땅속으로 들어가 까만 석탄을 캐내고, 땀 흘려 논밭을 일구며 그저 하루하루를 살았어. 먹고 살기 바빴고,…
젊어서 못 배운 게 평생 한이었습니다. 예순이 넘어 다시 책을 펴는데 손이 떨리더군요. 합격증을 받던 날,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습니다. 배움에는 늦음이 없습니다.
가끔 우리 세대 이야기 나오면 말이지, 저는 가슴이 뭉클해요. 전쟁 후 아무것도 없던 시절부터 이렇게까지 이룩한 걸 보면, 어찌 자랑스럽지 않겠어요? 묵묵히 제 자리에서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그렇게 모여 지금의 단…
목공소를 하며 딸 시집갈 때 장롱을 직접 짜 줬습니다. 밤새 대패질을 했지요. 삼십 년이 지난 지금도 그 장롱을 쓴다니, 목수로서 그만한 보람이 없습니다.
아이고, 야야. 요새 젊은 친구들은 우리 때를 잘 모를기다. 우린 말이다, 진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살았심더. 없는 살림에 가족들 배 곯리지 않으려고, 그 생각 하나로 아침 해 뜨기 전에 나가 밤늦게까지 일했제…
요즘 젊은 친구들이 이룬 것들을 보면 참 눈부시고 기특혀요. 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믄 우리 세대도 참 많은 것을 일궈냈다고 조용히 자부심을 가질 만하단께요. 없는 것에서 하나하나 만들어가던 그 시절, 우리는 그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