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박하지만 정겨운 내 첫 작품
구독자 0구독
0:000:00
AI가 이야기를 목소리로 낭독해 드려요.
젊은 시절 교편을 잡고 아이들 가르치느라 바쁘게 살다 보니, 내 손으로 뭔가를 직접 만든다는 건 사치처럼 느껴졌지. 그러다 은퇴하고 나서야 비로소 시간이 생겨 작은 나무 의자 하나를 만들어 봤네. 톱질도 서툴고 못질도 삐딱했지만, 나무 향을 맡으며 며칠을 매달려 완성하니 세상 무엇보다 귀하게 느껴지더구먼. 거실 구석에 두었더니 아이들이 놀러 와서 앉아 보곤 참 좋아하더라고. 비록 다리는 조금 흔들려도 그 안에 내 정성이 듬뿍 담겨 있으니 더할 나위 없지 뭔가. 그때 비로소 손으로 무언가를 짓는다는 게 마음을 얼마나 차분하게 해주는지 알게 되었네. 요즘도 그 의자를 볼 때마다 젊은 날의 열정과 고단함, 그리고 지금의 평온함이 동시에 떠올라 옅은 미소가 지어지곤 한다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 대화를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