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손끝에서 피어난 첫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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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야기를 목소리로 낭독해 드려요.
젊은 시절 양장점을 할 때는 남의 옷을 지어주느라 내 물건을 만들 여유가 없었지. 그러다 예순이 넘어서야 처음으로 목공을 배웠는데, 서툴게 톱질을 해서 만든 작은 화분 받침대가 아직도 내 창가에 놓여 있네. 거친 사포질을 하며 손끝이 아린 줄도 모르고 그저 즐거웠던 기억이 나. 남이 만든 기성품은 그저 편리할 뿐이지만, 내가 직접 깎고 다듬은 건 세월을 같이 타는 친구 같더군. 나무 결을 따라 내 손길이 닿을 때마다 비로소 내 삶도 정갈해지는 기분이었어. 80이 넘은 지금도 가끔 그 받침대를 닦으며, 무언가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기쁨이 얼마나 귀한지 다시금 새겨보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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