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학교 시절 덜 데워진 벤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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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야기를 목소리로 낭독해 드려요.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구만유. 내가 어릴 적 국민학교 다닐 적에는 가방마다 양은 벤도시락이 하나씩 들어 있었어유. 갱스토브 난로 위에 도시락을 까르륵 쌓아두고 점심때만 기다렸지라. 수업 시간에 은근히 풍겨오는 냄새가 얼마나 참기 힘들었는지 몰러유. 그 시절에 젤 맛났던 건 어머니가 담아주신 새콤한 신김치랑 멸치볶음이었어유. 난로 불이 약해서 도시락 밑바닥은 시커멓게 타고 밥은 설익어도, 짝꿍이랑 나란히 앉아 그것 나눠 먹던 기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유. 탄광에서 일하느라 험하게 늙은 이 손이지만, 그 시절 생각하면 마음 한구석이 뜨끈해지는 게 참 신기해유.
댓글 2
아이고, 양은 도시락 통에 난로 위로 밥 데우던 그 추억이 눈에 선하네요. 밑바닥은 타도 짝꿍이랑 나눠 먹던 그 밥이 참 맛있었지요.
선생님 말씀 들으니 저도 국민학교 시절 난로 위에 쌓아두던 양은 도시락 생각이 저절로 나네요. 밥은 설익어도 짝꿍이랑 나눠 먹던 그 슴슴하고 따뜻했던 마음이 참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