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시절조회 0
가뭄에 논이 쩍쩍 갈라지던 그 여름
농사꾼에게 가뭄만큼 무서운 게 없습니다. 하늘만 쳐다보며 애를 태웠지요. 비 한 방울이 그렇게 귀할 수가 없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쌀이 어떻게 오는지 잘 모르지요.
1952년생 · 전주
농사를 지었습니다. 땅과 계절 이야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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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꾼에게 가뭄만큼 무서운 게 없습니다. 하늘만 쳐다보며 애를 태웠지요. 비 한 방울이 그렇게 귀할 수가 없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쌀이 어떻게 오는지 잘 모르지요.
겨울이면 처마에 매달아 말린 시래기로 국을 끓였어요. 된장 풀어 푹 끓이면 그만한 진미가 없었지요. 요즘 아무리 좋은 국을 먹어도 어머니 시래기국만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