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출근의 설렘과 다림질하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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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야기를 목소리로 낭독해 드려요.
아이고, 그 옛날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주 콩닥콩닥해. 시골 논산 떠나 서울 올라와서 처음으로 정식 직장 잡았을 때유. 첫 출근 전날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면접 볼라고 동네 양복점에서 빌리다시피 한 양복을 몇 번이나 다림질했는지 몰라. 칼주름 잡는다고 거적때기 깔아놓고 땀을 뻘뻘 흘렸었지.
막상 출근길에 오르려니까 어찌나 떨리던지. '내가 진짜 서울에서 밥 먹고 살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그보다 가슴 한구석에서는 '나도 이제 어른이고 번듯한 일꾼이다' 하는 벅찬 자부심이 아주 불쑥 솟더라고. 그날 아침에 거울 보면서 삐뚤어진 넥타이를 몇 번이나 고쳐 매던 내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
세월이 흘러서 이제는 다 늙은 칠십이 넘은 영감이 됐지만, 그때 그 첫 출근길의 찬 공기와 가슴 뛰던 설렘은 평생 못 잊어. 요즘 젊은 친구들도 다 저마다의 첫 출근 품에 안고 살겠지? 그 시절의 열정이 참 그립고 고마운 하루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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