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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표지를 그리고 있어요…
내 인생의 가장 추웠던 겨울을 녹여준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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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야기를 목소리로 낭독해 드려요.
젊은 시절,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남의 집 처마 밑에서 눈물 꽤나 쏟았지. 빈손으로 올라와 막노동판을 전전하던 그 시절엔 참 배도 고프고 외롭더군. 그때 나를 다독여준 건 다름 아닌 낡은 라디오 한 대였어. 퇴근하고 돌아오면 찌그러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구수한 노랫가락이 어찌나 큰 위로가 되던지. 그 작은 소리에 기대어 내일은 더 나아질 거라며 스스로를 다독이곤 했지. 사람한테 섭섭한 일도 많았지만, 그 녀석만큼은 늘 제자리에서 나를 기다려주더군. 돌이켜보니 고생스러웠던 그 시절이 오늘을 버티게 한 든든한 밑거름이 된 것 같아. 지금은 어디 갔는지 모르지만, 그 시절 그 라디오가 내 마음속에는 여전히 따스한 노래를 들려주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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