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밭 과수원 길에서 품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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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야기를 목소리로 낭독해 드려요.
요즘 아이들은 놀이터에 가면 반짝이는 플라스틱 미끄럼틀을 타지만, 우리 어릴 적엔 그런 게 어디 있었겠소. 해가 질 무렵이면 친구들과 동네 뒷산에 올라가 굵은 나무 줄기에 새끼줄을 묶고 널판지를 얹어 만든 투박한 그네를 타곤 했었지. 바람을 가르며 높이 솟구쳐 오를 때면 세상 부러울 게 없던 그 시절이 아직도 눈에 선하구만.
교편을 잡고 아이들을 가르치던 시절에도, 운동장 구석에 매달려 삐걱거리던 낡은 그네를 보면 문득 그 옛날 친구들과 함께 웃던 추억이 떠오르곤 했었어. 비록 몸은 이제 무거워져 그런 놀이기구 근처에도 가기 어렵지만, 마음만큼은 그때 그 시절 그네를 타듯 하늘 위로 붕 떠오르는 기분이야.
나이 든다는 게 참 쓸쓸하지만은 않은 것은, 이렇게 가슴 한편에 꺼내 볼 수 있는 빛바랜 추억들이 참방참방 고여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소. 오늘 저녁엔 오랜만에 옛 친구에게 전화 한 통 넣어서, 그 시절 우리가 타던 그네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눠봐야겠어.
댓글 1
맞아요, 우리 어릴적엔 투박한 나무 그네 하나면 온 세상이 다 부럽지 않았지요. 오늘 저녁엔 옛 친구분과 그 시절 추억 나누시며 행복한 밤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