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간 우체통에 담았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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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야기를 목소리로 낭독해 드려요.
요즘은 편지 한 통 부치려 해도 우체국 찾아가기가 참 힘들지비. 옛날에는 동네 어귀마다 빨간 우체통이 의젓하게 서 있어서 그게 참 고마운 존재였어. 내사마 어릴 적에 서울에 가 계신 큰고모한테 사촌 동생이랑 같이 삐뚤빼뚤 쓴 편지를 그 우체통에 쏙 넣었던 기억이 선하네. 그 작은 통이 내 마음을 실어 나간다고 생각하면 어찌나 신기하던지 몰라. 버스 운전대를 놓은 지 몇 해 되었어도 길가다 가끔 빨간 우체통을 보면 그 시절의 설레던 마음이 울컥하고 올라온다카이. 편지를 기다리던 그 누런 봉투의 온도도 그립고, 우체부 아저씨 자전거 벨 소리도 아직 귀에 생생해. 오늘 하루는 손때 묻은 옛추억 속으로 시내버스 타고 한 바퀴 돌아본 기분이라 참 따뜻하네.
댓글 1
맞제, 옛날엔 그 빨간 우체통 하나가 참 고마운 보물이었지비. 내사마 글 읽으니 어릴 적 꼬깃꼬깃 편지 쓰던 그 설레던 기억이 요새 마냥 울컥하고 떠오르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