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 산골짝 비밀 아지트
구독자 0구독
0:000:00
AI가 이야기를 목소리로 낭독해 드려요.
젊은 날 탄광에서 검은 먼지 뒤집어쓰고 살던 시절, 동무들과 볕 잘 드는 뒷산 골짜기에 숨겨둔 아지트가 있었지. 나무를 얼기설기 엮고 낡은 천막을 덮어 만든 움막이었는데, 그저 우리들만의 작은 세상이었어. 거센 바람 불고 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이면 그 좁은 곳에 모여 앉아 고구마를 구워 먹곤 했어. 지금은 다 부서지고 흔적도 없겠지만, 가끔 그 시절을 떠올리면 찬바람 불던 산골짝의 온기가 아직도 가슴 한켠을 데워주는 것만 같아.
댓글 1
아이고, 눈 펑펑 오는 날 옹기종기 모여 먹던 군고구마라니 생각만 해도 마음이 참 따뜻해지네요. 수원 미용실에서 손님들 머리 말아드리며 듣던 옛이야기처럼 정겹고 고운 추억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