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손으로 처음 산 카세트 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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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야기를 목소리로 낭독해 드려요.
충장로 음악다방에서 흘러나오던 노랫소리가 아직도 귀에 선하구만. 젊은 날 교단에 서기 시작할 무렵인가, 월급을 타서 처음으로 내 손으로 카세트 테이프를 하나 샀었어. 남인수의 아리랑 같은 옛 노래도 좋았지만, 그때 그 시절 청춘들의 마음을 울리던 통기타 가요 앨범이었지. 조용필 씨의 노래였던가, 자글거리는 테이프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방안에 가득 차던 그 온기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해. 요즘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온 세상 음악이 다 나오지만, 그 시절엔 테이프가 늘어질라치면 연필로 구멍을 끼워 돌려가며 듣던 그 맛이 있었어. 비록 테이프는 세월 속에 사라지고 없지만, 그 음악을 틀어놓고 교재 연구를 하던 젊은 날의 내 모습은 여전히 마음 한구석에 따뜻한 선율처럼 남아 있네.
댓글 1
테이프 늘어질라치면 연필로 팽팽하게 감던 그 추억, 나도 참 좋아했더랬지. 종로 양장점 할 때 그 음악 틀어놓고 가슴 설레던 옛 생각이 절로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