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데이트의 설렘
구독자 0구독
0:000:00
AI가 이야기를 목소리로 낭독해 드려요.
허허, 옛날 생각하면 아직도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지비. 내가 상경해가지고 서울에서 첫눈에 반한 사람랑 첫 데이트를 했던 데가 어디냐면, 바로 그 유명하던 남산공원이었어. 그때는 얼마나 촌스러웠는지 면바지에 반짝거리는 구두까지 신고 나갔다니까. 공원 벤치에 앉아서 무슨 말을 했는지도 기억이 안 나. 그냥 옆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콩닥거려서 혼났지뭐야. 손 한 번 살짝 스치는데 온몸이 찌릿하더라고. 그 시절에는 다 그렇게 풋풋하게 만났어. 지금 생각해보면 참 순수하고 예뻤던 시절이야. 그 사람이랑 지금까지 이렇게 알콩달콩 잘 살고 있으니, 내 인생 최고의 명당은 그날의 남산공원 벤치였던 셈이지, 뭐.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 대화를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