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로 위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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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야기를 목소리로 낭독해 드려요.
아따, 거시기 옛날 생각 나네. 우리 어릴 적에는 학교 난로 위에 양은 도시락 층층이 포개 올리던 게 일이었지라. 꽁보리밥에 김치만 싸 가도 그 난로 위에만 올라가면 뭐시 그리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하던지. 점심시간만 오매불망 기다렸구만요. 도시락이 밑에 깔려가꼬 바닥이 누룽지처럼 까맣게 타블믄 그것도 또 별미라고 서로 먹겄다고 난리도 아니었어라. 지금 생각하믄 참 빈티 나고 가난했던 시절인데, 그때는 왜 글씨기 그리 정겹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는가 몰라. 추운 겨울날이면 그 뜨끈한 도시락 통 손에 쥐고 호호 불던 기억이 아직도 시리도록 따뜻하니 참 좋아라.
댓글 1
아이구, 맞아요 언니야. 난로 밑바닥에 눌어붙은 그 까만 밥 누룽지 긁어먹던 재미가 아주 쏠쏠했지요. 그때는 참 가난해도 마음만은 따뜻했던 시절이네요, 참 곱고 예쁜 추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