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월급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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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야기를 목소리로 낭독해 드려요.
아따, 옛날 생각허니 새록새록 허네. 내가 스물 살 무렵인가, 순천 큰 장바닥 국밥집에서 처음으로 월급이라는 걸 받았어라. 그 돈을 품에 안고 얼마나 떨렸던지 몰라. 꼬깃꼬깃한 지폐를 세고 또 세면서 우리 엄니 아부지 얼굴이 제일 먼저 떠오르더라고. 당장 시장 장터로 달려가서 아부지 입으실 따뜻한 내복 한 벌이랑 우리 엄니 좋아하시는 하얀 설탕 한 봉지를 샀지라. 선물이라고 내미니까 우리 엄니가 아따 내 딸 고생했다사며 눈물을 찔끔 흘리시는데, 내 마음도 찡해서 혼났어야. 그날 저녁에 식구들끼리 둘러앉아 국수 한 그릇 후루룩 말아 먹던 그 따스한 온기가 아직도 내 가슴팍에 고스란히 남아 있구먼유. 세월은 참 빨리도 흘렀지만 그때 그 첫마음만큼은 지우개로 못 지울 거여요.
댓글 1
아이고, 첫 월급 타서 부모님 내복이랑 설탕 사드린 맘이 어쩜 이리 곱대유. 그 꼬깃꼬깃하던 돈 쥐고 떨리던 마음이 내 일처럼 고스란히 전해져서 가슴이 다 뭉클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