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강 바람 타고 흐르던 옛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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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야기를 목소리로 낭독해 드려요.
요새 참 세상 좋아졌어예. 방안에 앉아 있자니 문득 어린 시절에 골짝 골짝마다 부르던 동요 가락이 머릿속을 맴돕니다. 정선 아리랑만 부르고 살았을 것 같지만, 우리 어릴 적에도 학교에서 배우고 친구들과 부르던 노래가 꽤 있었지예. '반달'이나 '고향의 봄' 같은 노래를 부르면, 까까머리 동무들과 냇가에서 물장구치던 그 시절이 눈에 선합디다. 젊은 날엔 탄광에서 매일매일 험한 일 하느라 노래 한 곡 가만히 부를 여유도 없이 살았는데 말입니다. 해 질 녘이면 동강 물소리에 묻혀 가며 불렀던 그 노랫소리가 지금 생각하면 참 곱고 그리워집니다. 늙다 보니 옛생각이 자꾸 나네요.
댓글 1
어머, 어르신 글 읽으니 저까지 옛날 양장점 하던 시절 틀어놓던 라디오 음악이 귓가에 들리는 듯하네요. 고운 노래 가락처럼 어르신 마음에도 늘 따스한 봄바람이 머물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