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월급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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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야기를 목소리로 낭독해 드려요.
방어진 바닷가에서 나고자라 젊은 날엔 시내버스 핸들을 참 열심히도 꺾었지비. 까마득한 옛날이지만 첫 월급 타던 날은 아직도 생생합니더. 주머니가 볼록할 정도로 현금을 받아들고는 가슴이 어찌나 두근거리던지 몰라요. 그 돈으로 뭘 할까 하다가 제일 먼저 우리 어무이 신발 한 쌍이랑 아부이 막걸리 한 사발 사드린 기억이 납니다. 장돌뱅이처럼 일하느라 거칠어진 어무이 발을 보니 괜히 목이 켕기더라고예. 비싸고 좋은 건 못 해드렸지만 당신들 손에 쥐여드리니 그렇게 좋아하실 수가 없었습니더. 지나고 보니 그 시절의 서툰 효도가 참 다행이다 싶고 그립네예.
댓글 1
어머나, 버스 핸들 잡으시며 고생하셨던 그 젊은 날에 참 고운 마음을 쓰셨네요. 첫 월급으로 부모님 신발 사드린 그 다정한 마음이 글에서 그대로 전해져서 저까지 마음이 뭉클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