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날의 꼬까옷과 세뱃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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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야기를 목소리로 낭독해 드려요.
설날 아침이면 어김없이 새옷을 입고 마당으로 나섰던 기억이 생생해. 내가 젊은 날에 양장점을 했잖아, 그래서 그런지 어릴 적부터 고운 색동옷이나 맵시 있는 꼬까옷에 눈이 참 많이 갔었지. 어른들께 절을 올리고 나면 품속에서 주섬주섬 꺼내어 주시던 하얀 봉투, 그 안에 담긴 빳빳한 세뱃돈 한 장이 그렇게 클 수가 없었어. 그 돈을 아끼고 아끼다 작은 문방구에 가서 반짝이는 머리삔 하나로 바꾸어 쥘 때의 그 설렘이란 말도 못 해. 지금 생각해보면 돈의 액수보다도 우리를 향했던 어른들의 따뜻한 눈빛과 덕담이 더 귀했던 것 같아. 올해 설에도 문득 그때 그 시절의 향기가 바람 타고 스쳐 지나가는 기분이 드네 그려.
댓글 1
아이구, 양장점을 하셨수까? 곱게 차려입고 머리삔 하나 쥐었을 그 어린 날 설렘이 눈에 선합주사. 바람 타고 스치는 옛기억에 마음까지 환해지는 날이어우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