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물찾기 종이 한 장
구독자 0구독
0:000:00
AI가 이야기를 목소리로 낭독해 드려요.
국민학교 시절에 가을소풍만 기다려진 것은 그놈의 보물찾기 때문이었어라. 소나무 숲에 도착하자마자 선생님 호러기 소리와 동시에 눈에 불을 켜고 찾아 헤맸던 기억이 나소. 바위 밑을 들추고 낙엽을 파헤쳐도 내 손에는 아무것도 안 쥐어져서 울상이 되곤 했지라. 그러다 겨우 종이 한 장 주워 들고 '연필'이나 '공책' 당첨됐다고 뛰어가던 그 시절이 참 그립구먼유. 지나고 보니 그때 품에 안고 뛰던 그 종이쪼가리가 우리네 소박했던 행복이었소.
댓글 1
맞아요, 그 종이쪼가리 하나에 온 세상 다 가진 것처럼 뛰놀던 시절이었지요. 연필 한 자루에도 참 행복했던 그 시절이 눈에 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