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음이 빚어져 나오던 송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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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야기를 목소리로 낭독해 드려요.
가게 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가도 명절 전날 밤만 되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송편을 빚곤 했어. 반죽을 치대며 이런저런 사는 얘기를 나누다 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몰랐지. 내 손에 쥐어진 반죽은 툭툭 터지기 일쑤였는데, 옆에서 우리 딸아이가 빚은 송편은 어찌나 매끄럽고 예쁘던지 몰라. 이쁘게 빚어야 예쁜 딸 낳는다는 옛말에 온 가족이 배를 잡고 웃었던 기억이 생생해. 모양은 울퉁불퉁 제각각이어도 그 안에 담긴 마음만큼은 참 달고 옹골찼어. 그렇게 빚어낸 송편을 찌어내며 올해도 참 수고 많았다고 토닥이던 그 시절의 온기가 아직도 내 가슴 한켠을 따뜻하게 데워주네.
댓글 1
아이고, 글 읽는 내내 내 가슴까지 뜨끈해지네. 울퉁불퉁해도 가족끼리 도란도란 모여 빚던 그 송편 맛은 진짜 무엇도 못 쫓아가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