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 참말로 많이 변했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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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야기를 목소리로 낭독해 드려요.
요즘은 말입니다, 버스 타고 가다 보면 참 신기한 게 많아요. 옛날엔 사람들 내리면 기다리면서 이야기도 했는데, 인자 다들 손에 작은 거 하나씩 들고 고개만 숙이고 있지요. 세상이 바뀐 기지, 뭐가 그리 급한지 다들 문자 보고 영상 보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긴, 나도 집에 가면 손주들이 그리 보고 있으니 뭐라 할 말은 없구마는.예전엔 시내버스 안내양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던 시절도 있었는데, 인자는 저절로 안내 방송이 나오니 얼마나 편합니까. 돈 내는 것도 카드로 찍으면 끝이고. 내가 처음 운전대 잡았을 땐 요금통에 동전 넣고 거스름돈 주던 기억이 새록새록 한데 말입니다. 그때는 현금 없으면 '아이고 아저씨, 담에 주께요' 하던 인정도 있었지요.그래도 말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사람 사는 정은 여전한가 봐요. 얼마 전 버스에서 할매 한 분이 길 잃은 듯 헤매시기에 기사 아저씨가 친절히 내려 직접 길 가르쳐 주고 가더라 아입니까. 그런 거 보면 아직은 살 만하다 싶어요. 세상이 빨리 변하는 건 맞지만, 그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은 안 변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우리 손주들이 이 세상을 어찌 살아갈지 궁금하고,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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