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급,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 설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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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야기를 목소리로 낭독해 드려요.
월급날은 우리 집 축제나 다름없었어. 남편이 월급봉투 가져오면 가슴이 든든했지. 부평 공단에서 밤낮없이 일하며 애들 키우던 내 고생이 그 봉투에 다 담긴 것 같았어. 밤늦게 애들 재우고 나서야 몰래 꺼내 봤지. 그때 돈은 참 귀했어. 한 푼이라도 아끼려 발 동동 구르며 살았지. 애들 학원비, 우유값부터 떼어놓고 쌀값, 연탄값, 방세 내면 내 옷 한 벌 사기도 빠듯했어. 그래도 애들 먹이고 입히는 데는 아깝지 않았지. 오직 삼남매 잘 키우겠다는 생각뿐이었어. 나도 맛있는 거 먹고, 예쁜 옷 입고 싶었지만, 애들 새 신발 사주고 좋아하는 모습 보면 그게 제일 행복이었어. 엄마 마음이 다 그래. 그렇게 모은 돈으로 애들 다 키우고, 이 집도 장만했으니, 지금 생각하면 다 큰 보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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