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 우리 집 제일 큰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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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야기를 목소리로 낭독해 드려요.
요새 명절은 쉬는 날이라 좋다드만, 내 젊은 시절엔 꿈도 못 꿀 이야기였지. 우리 집이 종갓집이라 한 달 전부터 맘 단디 먹고 준비했어. 명절은 그야말로 일하는 날이었지. 며칠 전부터는 부엌에서 나올 틈이 없었지. 식혜, 약과, 산적 등 만들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어. 기름 냄새 진동하고 허리 펴 볼 새도 없었지. 시어머님, 동서들이랑 전 부치고 만두 빚으면 밤늦도록 불이 꺼질 줄 몰랐어. 명절 당일 새벽부터 제사상 차리고 손님 맞이로 분주했지. 방마다 친척들 북적이고 애들은 마당에서 뛰어놀고. 시끄러운 소리가 정겹고 좋았어. 온 식구가 상에 둘러앉아 맛있게 먹는 모습 보믄, 그 고생 다 잊는 거였지. 지금은 자식들이 "엄마 쉬세요" 카이, 격세지감이다. 그래도 가끔은 북적였던 옛날 명절이 그립데이. 온 식구가 땀 흘려 준비하고 같이 먹던 밥상이 제일 맛있었어. 그 시절 명절은 온 가족의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 큰 잔치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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