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월급봉투와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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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야기를 목소리로 낭독해 드려요.
월급봉투 처음 받아든 날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 공장에서 첫 월급 받았을 때, 내 손으로 번 돈이라 세상 다 가진 기분이었지. 그걸로 부모님 용돈 드리고, 친구들이랑 국밥 한 그릇 사 먹는 게 제일 큰 낙이었어. 그땐 그랬다 아이가.
버스 운전대 잡고나서는 어깨가 더 무거웠지. 매달 월급날만 되면 우리 식구들 한 달 살림 생각에 책임감이 남달랐거든.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핸들 잡고 애들 학비 내고 살림 꾸려나갈 때마다, 내 월급은 단순히 돈이 아니었어. 가족의 버팀목이었지.
운전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봤지. 다들 열심히 돈 벌고 살림 꾸려가는 모습들. 예전엔 한 푼 두 푼 모으는 재미가 컸다면, 요즘 젊은이들은 쓰는 재미가 다르더라. 그래도 돈 소중함 아는 마음은 다 똑같을 끼다. 방어진 바닷바람 맞으며 평생 일했지만, 내 월급이 우리 삶을 채워줬으니 참 소중한 세월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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